2032년 3월15일
8년 전 자료를 정리하다가 흥미로운 통계를 발견했다. 2022년 한국인의 하루 평균 충전 행위는 3.2회였다고 한다. 스마트폰, 노트북, 이어폰… 매일 저녁 여러 개의 케이블을 연결하고, 아침마다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던 시절. 지금 생각하면 비효율의 극치였다.
오늘 하루를 기록하면서, 무선전력이 우리 삶을 얼마나 바꿨는지 되짚어본다.
06:30 – Morning Routine
알람 소리에 눈을 떴다. 침대 옆 테이블 위 스마트워치가 수면 분석 결과를 띄우고 있다. 배터리 100%. 당연한 일이다.
세면대 앞에서 전동칫솔을 집었다. 욕실 거울 뒤에 매립된 송신기 덕분에 이 공간 안의 모든 기기는 항상 완충 상태를 유지한다. 충전 독이나 케이블 같은 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다.
거실로 나와 커피를 내렸다. 벽면의 7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아침 브리핑을 시작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전원 버튼이 없다. 필요할 때 켜지고, 필요 없으면 꺼진다. 전력? 벽 안에 매립된 송신기가 알아서 공급한다.
출근 가방에 노트북과 태블릿을 넣었다. 충전 여부는 확인하지 않았다. 집 안 어디에 두든 자동으로 충전되기 때문이다.
09:00 – Office Environment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책상 위 모든 디바이스가 활성화됐다. 노트북을 펼치고, 태블릿을 켜고, 스마트폰을 올려놓았다. 모두 100% 충전 상태다. 책상 아래와 천장에 설치된 무선전력 송신기가 반경 3미터 범위를 커버한다. 회의실도 동일한 시스템이다. 오늘 오전 10명이 참석한 3시간짜리 전략 회의에서도 누구 하나 배터리를 걱정하지 않았다.
점심시간에 들른 카페도 마찬가지다. 테이블 위에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올려놓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시작된다. 이제는 어디서든 당연한 일이다.
14:00 – Productivity Without Interruption
오후 내내 집중해서 작업했다. 노트북, 태블릿, 듀얼 모니터,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 배터리 걱정 없이 8시간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었다.
202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회의 중간에 “충전기 있으신 분?” 하고 묻는 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런 질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면서 동료와 내일 일정을 확인했다. AR 글래스로 캘린더를 띄우고 일정을 공유했다. 이 글래스도 착용만 하고 있으면 충전된다. 무게 28g, 일반 안경과 다를 바 없다.
18:30 – Evening at Home
집에 돌아와 소파에 앉았다. 로봇 청소기가 거실을 돌아다니며 청소 중이다. 충전 독으로 돌아갈 필요가 없다. 집 전체가 무선충전존이기 때문이다.
저녁을 먹으면서 태블릿으로 뉴스를 읽었다. 전기차 주차장 바닥 무선충전이 이제 전국 90% 이상 아파트에 표준으로 설치된다는 내용이다. 플러그를 꽂던 시절은 정말 오래전 일이다.
식사 후 전자책 리더로 책을 읽었다. 이 기기도 언제 충전했는지 기억이 안 난다. 확인할 필요도 없다. 항상 100%니까.
23:00 – End of Day
잠들기 전 침대 옆 테이블에 스마트폰, 워치, 이어폰을 올려놨다. “충전 중인지 확인”하는 행위는 5년 전쯤 사라졌다. 그냥 놓으면 된다.
방 안의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진다. 천장의 송신기는 내일 아침까지 조용히 모든 기기를 충전할 것이다.
Reflection
2022년 기사를 보면 “배터리 수명”, “급속 충전”, “보조 배터리” 같은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지금은 거의 사어(死語)가 됐다.
무선전력은 Wi-Fi나 4G처럼 인프라가 됐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작동하고, 없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그런 존재.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32년 무선충전 시장은 1,722억 달러 규모다. 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이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매끄럽게 만들었느냐는 것이다.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지 않는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는다. 충전 독을 찾지 않는다.
그냥 산다. 기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면서.
이게 203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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