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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charge

AirCharge

2032년 3월15일

06:30 – Morning Routine

세면대 앞에서 전동칫솔을 집었다. 욕실 거울 뒤에 매립된 송신기 덕분에 이 공간 안의 모든 기기는 항상 완충 상태를 유지한다. 충전 독이나 케이블 같은 건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다.

거실로 나와 커피를 내렸다. 벽면의 7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가 자동으로 활성화되며 아침 브리핑을 시작한다. 이 디스플레이는 전원 버튼이 없다. 필요할 때 켜지고, 필요 없으면 꺼진다. 전력? 벽 안에 매립된 송신기가 알아서 공급한다.

09:00 – Office Environment

14:00 – Productivity Without Interruption

202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회의 중간에 “충전기 있으신 분?” 하고 묻는 게 일상이었다고 한다. 지금은 그런 질문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18:30 – Evening at Home

저녁을 먹으면서 태블릿으로 뉴스를 읽었다. 전기차 주차장 바닥 무선충전이 이제 전국 90% 이상 아파트에 표준으로 설치된다는 내용이다. 플러그를 꽂던 시절은 정말 오래전 일이다.

23:00 – End of Day

Reflection

무선전력은 Wi-Fi나 4G처럼 인프라가 됐다. 특별히 의식하지 않아도 작동하고, 없으면 불편함을 느끼는 그런 존재.

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2032년 무선충전 시장은 1,722억 달러 규모다. 하지만 숫자보다 중요한 건, 이 기술이 우리의 일상을 얼마나 매끄럽게 만들었느냐는 것이다.

배터리 잔량을 확인하지 않는다. 케이블을 연결하지 않는다. 충전 독을 찾지 않는다.

그냥 산다. 기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작동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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